할리우드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소니는 새로움 스타십 트루퍼스 영화 리부트를 개발 중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 채피로 유명한 닐 블롬캠프가 로버트 A. 하인라인의 1959년 군사 SF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를 각색하고 연출한다고 보도했다.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도 이 소식을 확인했다.
이번 스타십 트루퍼스 영화는 폴 버호벤의 1997년작 아이코닉한 SF 풍자 영화와는 무관하다. 대신 하인라인의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소니 픽처스 산하 컬럼비아 픽처스가 제작한다.
폴 버호벤의 스타십 트루퍼스는 원작 소설을 풍자했다. 트라이스타 픽처스/선셋 블러바드/코르비스 게티 이미지를 통해.블롬캠프가 스타십 트루퍼스 리부트에 참여하는 건 다소 의아한 일이다. 최근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히트 게임 헬다이버스를 실사 영화화한다고 발표했기 때문. 애로우헤드의 헬다이버스는 버호벤의 스타십 트루퍼스에서 강한 영향을 받아, 풍자적인 파시스트 국가 '슈퍼 어스'를 외계 벌레와 적들로부터 지키는 소모품 병사들을 그리며 '자유'와 '관리적 민주주의'를 표방한다.
소니는 이제 새로운 스타십 트루퍼스와 헬다이버스 영화가 서로 경쟁할 위험에 처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리포터는 블롬캠프의 프로젝트가 버호벤 영화의 리메이크가 아니라 하인라인의 원작 소설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작은 분위기가 크게 달라, 일각에서는 1997년 영화가 풍자한 이념을 옹호한다고 보기도 한다.
스타십 트루퍼스 리부트와 헬다이버스 영화의 개봉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두 프로젝트 모두 업데이트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블롬캠프의 최근작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레이싱 시뮬레이션 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영화화한 소니 작품이다.